헨리 로열 레가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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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로열 레가타(Henley Royal Regatta)는 잉글랜드 옥스퍼드셔 주 헨리온템스(Henley-on-Thames)의 템스 강에서 매년 열리는 조정 대회입니다. 1839년 3월 26일에 처음 시작되었으며, 처음에는 헨리 레가타(Henley Regatta)라고 불렸으나, 영국 왕실의 후원을 받게 되면서 '로열(Royal)'이라는 명칭이 추가되었습니다.

헨리 로열 레가타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조정 대회 중 하나이며, 여름 시즌의 하이라이트로 꼽힙니다. 매년 7월 첫째 주에 5일 동안(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개최되며, 2025년에는 7월 1일부터 7월 6일까지 열릴 예정입니다.

이 대회는 다양한 종목의 경기가 펼쳐지며, 그중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경기는 그랜드 챌린지 컵(Grand Challenge Cup)과 다이아몬드 챌린지 스컬스(Diamond Challenge Sculls)입니다. 그랜드 챌린지 컵은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종목입니다.

헨리 로열 레가타는 단순한 스포츠 경기를 넘어, 하나의 마을 축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유니폼에서 유래된 것이 바로 '헨리넥(Henley Neck)' 티셔츠입니다.

2020년 기사에 따르면 올림픽을 부활시킨 피에르 쿠베르탱 남작은 올림픽 조직위원회를 결성할 때 헨리 로열 레가타를 본떴다고 합니다. 또한 헨리라는 지명은 각국에서 고유명사화되어, 미국,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등에서도 헨리라는 이름을 딴 조정 경기가 열리고 있습니다.